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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진도독린서(答陳都督璘書) 1598.11.17(戊戌), (2010. 11. 1)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11-02

조회 22,379



답진도독린서(答陳都督璘書) 1598.11.17(戊戌)


<진린 도독이 이순신에게 보낸 편지>

내가 밤이면 천문을 보고 낮이면 사람의 일을 살펴왔는데, 동방에 대장별이
희미해져 가니 멀지 않아 공(公)에게 화가 미칠 것입니다. 공이 어찌 이를
모를 리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어찌하여 무후(武候 : 제갈량)의 예방하는
법을 쓰지 않으십니까?

<진린 도독에게 답하는 글 (答陳都督璘書) >

저는 충성이 무후(武候)만 못하고, 덕망이 무후만 못하고, 재주가 무후만
못합니다. 세 가지 모두 다 무후만 못하므로 비록 무후의 법을 쓴다 한들
어찌 하늘이 들어줄 리 있겠습니까?

- 박기봉의 [충무공 이순신 전서 제4권] – 에서 발췌

위의 편지는 무술년(1598년)11월 17일에 진린 도독이 보낸 편지에 대하여
이순신이 쓴 답장으로, 중국 청산도에 있는 진린(陳璘) 도독의 비문에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편지를 쓴 이튿날 과연 큰 별이 바다에 떨어지는
이변이 있었으며 1598년 11월 19일(庚子) 오전 10시경(巳時), 노량해전
에서 이순신은 전사 하였습니다.

이순신 제독의 고매한 인격은 편지 한 줄에서도 나타납니다. 겸손한 마음이
몸에 배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어떤 일에 있어서도 리더로서의 마땅한 자세
가 보여지는 대목 입니다. 매일 일기를 씀으로 해서 내적 성찰을 한 덕분
이 아닌가 하고 생각 합니다.

겸손한 마음이 없으면 아주 작은 분노에도 견디지 못하고 일을 그르치는
실수(실패)를 한다고 어느 경영 컨설팅 회사의 조사에서 중소기업 사장님
들의 사업 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고 합니다. 리더의 겸손한 마음
가짐은 백 번 천 번 강조 해도 모자라지 않는 덕목 입니다.

이부경 올림
019-228-1151, 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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