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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인들도 경서를 읽게 하자. (2011. 01. 10)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1-10

조회 21,774




조선의 무인들도 경서를 읽게 하자.

[이호민(李好閔) : 參贊官] : 우리나라에서 소위 무사라는 사람들은
일단 활을 잡으면 경서(經書)는 읽을 생각도 하지 않고, 과거에 합격하여
벼슬길이 열리면 온갖 방법으로 청탁을 하여 고을 수령이 되려고 합니다.
고을 수령이 된 다음에는 백성들의 피땀을 짜내어 주위에 있는 사람을
섬기는 밑천으로 삼습니다. 그리하여 옥관(玉冠) 금대(金帶)를 사용하는
품계에 오르게 되면 곧바로 장수로 임명됩니다.
이런 거칠고 사나운 사람들을 장수로 임명해 놓고서 성과를 바란다는
것이야말로 잘못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꼭 병서(兵書)를 가르치고 염치를
길러야 장수감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성룡] : 무사들에게 시험을 보여 뽑을 때 명경과(明經科)의 규정대로
병서에 대한 공부를 한 사람을 뽑으면 될 것입니다.
[선조] : 중국의 무과 과거에도 병서를 강독하게 하는가?
[정경세(鄭經世)] : 송나라에서는 무과 과거에서 7가지 군사관계의
경서를 강독하게 한 일이 있습니다. 지금의 “칠경(七經)” 이라는 이름도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무과 과거에서는 변경을 안정
시키는 문제에 대한 책문(策文)도 2편씩 짓게 했다고 합니다.
[선조] : 비변사에서 의논하여 처리하도록 하라.

- 선조실록 (1596. 1. 7. 甲申) - 에서 발췌

위의 글을 읽으면 이순신 제독이 얼마나 위대한 리더였었나 하는 것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지금은 경제전쟁 시대, 그것도 불확실한 경제전쟁시대, 그러니까 기업의
리더나 팀장, 샐러리맨들은 전투병과의 무사들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무사들은 어떠십니까?
회사에 입사하면 실무를 익히고 성과를 내기에 급급한 나머지 책 한 권
읽을 시간도 없이 일상생활에 묻혀 버리고 맙니다.
최근 기업에서는 임직원들을 위하여 많은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적 자원이 회사의 자산이며 경쟁력 이라고 현장 인력 재교육에 큰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을 받으면 교육비를 환급 받는 좋은 프로그램도 많이 있습니다만
솔직히 말씀 드려 별로 효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본인 자신이 지금은 비록 샐러리맨 일지라도 미래의 원대한 꿈을
가지고 목표를 세워 도전하지 않기 때문 이죠. 회사에서 하니까 그냥 따라
한다면 아마도 정년 퇴직할 때까지 똑같을 것 입니다.
내가 만일 기업의 오너 라면 나를 채용하겠는가? 몇 년 전 TV프로그램
에서 유행했던 카피 라이터 [공부 하세요!], 우리 정말 공부 합시다.
현대판 경제전쟁의 병서를 읽고 활용하여 사업에 꼭 성공 하세요.
리더(leader)는 리더(reader) 입니다. 나의 경쟁력인 전문 지식과 지혜의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맙시다.

이부경 올림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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