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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의 리더십, 고향에 잘 다녀 오세요. (2011.1. 24)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1-24

조회 22,028




효(孝)의 리더십, 고향에 잘 다녀 오세요.

1596년1월23일(庚寅). 맑다. 아침에 헐벗은 군사 17명에게 옷을

주었다. 저녁에 가덕에서 나온 김인복(金仁福)이 와서 인사하므로 적정에

대해 물어 보았다. 밤10시에 면(勉)과 완(莞)과 최대성(崔大晟), 신여윤

(申汝潤), 박자방(朴自邦)이 본영에서 왔다. 어머님께서 평안하시다는

편지를 받고 기쁘기 한이 없었다. 눈이 두 치(약 6Cm)나 왔다. 근래에

없는 일이라고 하였다. 오늘 밤에는 몸이 몹시 불편하다.

- 난중일기 – 에서 발췌


어제 이충무공 묘소에 참배 하고 왔습니다. 출발 할 때 눈이 많이 와서

걱정했습니다만 아산은 따뜻한 봄 날씨로 우리를 맞이하여 주었습니다.

충무공께서 우리가 가니까 기쁘셨나 봅니다. 묘소 앞에서 한참을 있었죠.

명상도 하고 덕담도 나누면서….

설날이 다가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춥고 배고픈 사람들에게는 명절은

가장 힘든 시간 입니다. 그러나 명절 보다 더 힘든 전쟁 중 에서도

부하들을 먹이고 입히고 어머님과 가족들을 염려하는 이순신 제독의

따뜻한 효(孝)의 마음, 지금의 우리가 제일 필요로 하는 꼭 배워야 하는

효(孝)의 리더십 아니겠습니까?

지금 내가 힘들고 어렵더라도 주위의 이웃들을 배려하는 마음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효(孝)는 아주 작은 실천에서 시작 됩니다.

리더로 산다는 것, 부하들을 먹이고 입히는 일 보다 더 중요한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참배를 하면서 올 해는 정신적인 배고픔을 사랑의

배고픔을 채우는 우리의 가슴을 먹이고 입히는 일에 충실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원했습니다. 조심해서 고향에 잘 다녀 오십시요.



이부경 올림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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