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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치욕을 크게 씻어라. (2011. 1. 17)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1-24

조회 22,542



나라의 치욕을 크게 씻어라.


1594년1월11일(庚寅). 흐리되 비는 오지 않았다. 아침에 (피난 와 계신)

어머님을 뵈려고 배를 타고 바람을 따라 곧바로 고음천(古音川)에 대었다.

남의길, 윤사행(尹士行), 조카 분(芬)과 같이 가서 어머님을 뵈었다. 기운은

없으셨으나 말씀은 또록또록 하셨다. 적을 토벌할 일이 급하여 오래 머물러

있지 못하였다.

1594년1월12일(辛卯). 맑다. 아침을 먹은 뒤에 어머님께 하직을 고하니,

잘 가거라. 나라의 치욕을 크게 씻어라, 하고 두 번 세 번 거듭 타이르시며

이별을 조금도 슬퍼하지 않으셨다. 선창에 돌아오니 몸이 불편한 것 같아서

곧바로 뒷방으로 들어갔다.


- 난중일기 - 에서 발췌


어느 부모인들 전쟁터에 있는 아들의 안위가 걱정이 되지 않겠습니까마는

이순신 제독의 어머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지루하게 지속되는 임진왜란,

그것도 삼도수군통제사라는 중요한 직책을 수행 하고 있는 아들에게 힘들어

하지 말고 좌절하지도 말고 포기 하지도 말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네 직분을 다하라는 강력한 메시지와 함께 희망을 전합니다. “너는 할 수

있다. 가거라 그리고 하여라.” 하고 용기와 힘을 주십니다.



우리 리더들도 때로는 통제사의 어머님처럼 자상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카리스마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종업원들이 힘들어 할 때,

팀원들이 좌절할 때, 부하들이 포기 하려고 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순신 제독의 어머님과 같은 긍정의 메시지를 보내고 적극적인 솔선수범을

하는 것입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확고한 신념과 의식을 가지고

실천 할 때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 한다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어디 기업의 리더뿐 이겠습니까? 사회생활이나 가정에서도 마찬가지 일 것

입니다. 당신은 언제나 긍정의 주파수를 날리는 확실한 리더! 어떠십니까?



이부경 올림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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