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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을 붙잡아오라 (2011. 2. 21)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2-23

조회 30,590



이순신을 붙잡아오라.


선조 : “이순신을 붙잡아올 때 선정관에게 신표(信標)와 밀부(密符)를

주어서 잡아오되, 원균과 교대한 뒤에 잡아오라고 일러 보내도록 하라.

또 이순신이 만일 군사들을 거느리고 적과 대적하여 싸우고 있는 중이면

잡아오기가 불편할 터이니, 싸움이 끝나고 쉬는 틈을 보아 잡아오라고

일러 보내도록 하라.”


- 선조실록 (1597. 2. 6.丁卯) – 에서 발췌


그 후, 1597년 2월26일(丁亥)에 이순신은 한산도에서 포박되어 한양으로

압송, 3월4일에 하옥 되었으며 4월1일에 옥문을 나와 백의종군 하는중에

7월18일 원균이 패하여 죽자, 8월3일 다시 삼도수군통제사에 임명되었다.


왜적의 첩자 요시라의 간계에 넘어가 싸움을 적과 상의해 가면서 하는

경상우병사 김응서가 있는가 하면 시기와 질투에 눈이 멀어 전시의 국정

운영(의사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선조 임금, 그리고 임금의 비위만

맞추고 있는 주위 간신들의 부추김은 풍전등화의 조선을 한발 더 절벽

낭떨어지로 몰아넣고 있는 장면 입니다.


우리도 비즈니스 하면서 특히 입찰 경쟁할 때 이런 경우는 없으셨습니까?

경쟁사의 정보를 빼낸다는 것이 우리 것만 내어 주고 만적은 없었는지,

현장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주위의 여러 정보들에 휘둘리지는

않으셨는지 말입니다.


공정거래를 한다는 것으로 자유입찰경쟁을 하지만 절차가 너무 까다롭고

복잡하여 입찰 규정에만 맞게 처리 하려고 합니다. 실무 담당자가 진정으로

거래의 목적과 실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처리하는지 리더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 하겠습니다. 리더인 내가 혹시 선조는 아닌지, 주위의 간신은 아닌지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흔들리신 적은 없으셨나요? 꼭 입찰경쟁 업무가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조직의 리더는 부하들을 믿고 신뢰하며 인내하라는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메시지이자 교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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