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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리더십의 근간은 원칙과 신뢰 (2011. 5. 9)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5-09

조회 21,955



강력한 리더십의 근간은 원칙과 신뢰

1592년2월19일(庚戌). 맑다. 순시를 떠나 백야곶
(白也串 : 여천군 화양면) 감목관이 있는 곳에 이르니
순천 부사(權俊)가 자기 아우를 데리고 와서 기다렸다. 기생도 왔다.
비가 온 뒤여서 산꽃이 활짝 피어 뛰어난 경치는 이루 말로 다하기 어려웠다.
저물어서야 이목구미(梨木龜尾 : 여천군 이목리)로 와서 배를 탔다.
여도(呂島 : 고흥군 점암면 여호리)에 이르러 흥양현감(裵興立)과
여도 권관(黃玉千)이 나와서 맞이하였다. 방비를 검열하였다.
흥양 현감은 내일 제사가 있다고 먼저 갔다.

1592년5월3일(壬申). 가랑비가 아침 내내 내렸다.
중위장(방답 첨사 李純信)을 불러서 내일 새벽에 떠날 것을 약속하고 즉시 장계를 썼다.
이날 여도 수군 황옥천(黃玉千)이 자기 집으로 도망간 것을 잡아다가
목을 베어 군중에 높이 매달았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제1권] - 에서 발췌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2달 전에 전라좌수영의 관내를 순시 하면서 만난
여도 권관 황옥천, 첫번째 전투 옥포해전을 앞두고 너무도 두려운 나머지
집으로 도망간 여도 수군 황옥천, 잡아와서 파직 시키고 목을 베어버린
이순신의 원칙의 리더십. 출동을 앞두고 군기를 엄히 세우는 원칙 아래
참형 되었습니다. 그리고 권관이 아닌 수군으로 기록 하였습니다.

1994년 남의 나라 공공기물을 파손한 미국인 청년에게 기여히 곤장 6대를
때린 유명한 일화의 주인공,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시대를 뛰어 넘어
무엇이 그들을 원칙의 리더십에 충실하게 했는지 한 번쯤은 생각해 볼 일 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조직의 위기는 리더십의 부재에서 온다고 하고,
강력한 리더십의 근간은 원칙과 신뢰에서 온다고 합니다.
누구나 다 아는 상식 이지만 스스로 실천하지 않음으로써 오는 폐해,
우리를 삶아지는 개구리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회사의 조직원들에게 원칙을 적용할 때, 직면한 난제들을 해결하고자 할 때
이순신의 원칙과 신뢰의 리더십을 멘토로 삼아 강력한 용기와 힘을 얻는
것이야말로 21세기를 살아가는 지혜로운 리더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이부경 올림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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