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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알 까봐 두려워하였다. (2011.5.30)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5-30

조회 22,736



남들이 알 까봐 두려워하였다.

1593년5월30일(癸未). 종일 비, 비, 오후4시경(申時)에 잠깐 개었다가
다시 비가 왔다. 남해 현령 기효근(寄孝槿)의 배가
나의 배 옆에 대어 있었는데, 그 배에다 젊은 여자를 싣고서는
남들이 알 까봐 두려워하였다.가소로운 짓이다.
이처럼 국가가 위급한 때를 당해서도
예쁜 여자를 배에 태워 놀고 있으니 그 마음 쓰는 것이 이루 다 말로 할 수 없다.
그러나 그 대장인 원(元均) 수사 또한 이러하니 어찌하랴, 어찌하랴.
저녁에 조붕(趙鵬)이 와서 이야기하였다.

- 난중일기 - 에서 발췌

지금 내가 수군 장수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왜 싸우는지
싸우는 목적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처신 한다면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
명나라와 왜의 강화협상으로 갑자기 군의 기강이 해이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직하지 못하고 원칙에 어긋난 행동이기에 남들이 알 까봐 두려워한 것 아닐까요?

무언가 꺼림직하고 옳지 않는 일을 한다는 것은 정직하지 못하다는 것이며
정직하지 못하다는 것은 진실성이 없다는 것 입니다.
많은 비즈니스맨들은 공통적으로 옳지 못한 정보가
상사, 동료, 소비자에게 전달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이것은 내가 당당하지 못했을 때 그럴 것 입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해야 할 옳은 일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항상 쉽지만 그릇된 일보다 힘들지만 옳은 일을 택하는 그런 정의의 길 말입니다.
그것은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리더에게는
원칙대로 정직하게 실천할 수 있는 대단한 용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부경 올림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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