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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선수범(率先垂範) - (2011. 6. 13)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6-15

조회 22,472



솔선수범(率先垂範)



이순신이 전투하던 때의 일이다.
앞서서 싸움을 독려하던 그가 총알을 맞았다. 피가 어깨에서 발꿈치까지
흘러 내렸지만 그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싸움이 끝난 뒤에야
비로서 박힌 총알을 빼내었다.
칼로 살을 가르고 두세 치나 박힌 총알을 빼내는 동안 곁에서 보던 사람
들의 얼굴은 까맣게 변했지만 그는 태연히 웃는 모습이 전혀 아픈 사람
같지 않았다. - 후략 -

-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 - 에서 발췌

1592년5월29일, 제2차 출동 사천해전에서의 일 입니다. 당포에서 왜병을
쳐부순 장계(唐浦破倭兵狀)에는 [맞붙어 싸울 때 적의 총알이 신의 왼편
어깨에 맞아서 등을 꿰뚫었으나 중상에는 이르지 않았고, 신의 군관 봉사
나대용도 총알에 맞았으며, - 후략 - ] 이렇게 보고하고 있습니다.

솔선수범, 어려서부터 수없이 들어온 도덕시간의 선생님 말씀 입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도 잘 실천 할 수 없는 것 또한 이 말씀이 아닌가
하고 생각 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더욱이 내가 리더라면 매사에
솔선수범 하여 앞으로 나아가야 하건만 잘 안 되는 이유는 아마도 모든
것이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켜서 그러한 것 같습니다.

솔선수범은 말 그대로 [남보다 앞장서서 행동해서 몸소 다른 사람의
본보기가 됨] 이며 윗사람이나 고위층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순신 제독은 전쟁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하고 몸소 보여 주신 것은 아니신지 그리고 남 앞에 서는 리더가
되려면 이렇게 하는 것이다 하고 메시지를 전하신 것은 아니신지요.

리더는 위험을 무릅쓰고 손해를 무릅쓰고서라도 해야만 하는 기업의 영원한
숙제, 리스크 관리 의사결정에 솔선수범을 해야겠지요. 리더 CEO는 리스크
관리의 보루이자 최종 책임자이며 지금과 같은 경제전쟁 중의 위기 시에는
CEO의 결단과 리더십이 필수이기 때문 입니다.

이부경 올림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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