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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천량해전, 그 후 (2011. 07. 18)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7-18

조회 23,438




칠천량해전, 그 후

1597년7월21일(庚戌). 맑다. 일찍 떠나서 곤양군(昆陽郡)에 이르니
군수 이천추(李天樞)도 고을에 있었고, 백성들도 본업에 힘쓰거나 혹은
올벼를 거두기도 하고, 혹은 보리농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후에 노량에
이르니 거제 현감 안위(安衛)와 영등포 만호 조계종(趙繼宗) 등 10여 명이
와서 통곡을 하였고, 피해서 나온 군사와 백성들도 울부짖지 않는 이가
없었다. 그러나 경상수사(裵楔)는 도망가고 보이지 않았다.

경상우후 이의득(李義得)이 찾아왔기에 만나서 패할 당시의 정황을 물어
보았다. 사람들은 모두 울면서 말하기를, “대장(元均)이 적을 보고는 먼저
달아나 뭍으로 올라가고 여러 장수들도 그를 따라 뭍으로 달아났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고 하면서, “대장의 잘못은 일일이 다 말로 형언할 수가
없다. 그의 살점을 뜯어먹고 싶다.”고 하였다.
거제 소속 배 위에서 자고 현감(安衛)과 함께 새벽 2시가 되도록 이야기
하느라 잠시도 눈을 붙이지 못했다. 그래서 눈병(眼疾)을 얻었다.

- 난중일기 - 에서 발췌

패전의 대책을 수립하기 위하여 백의종군하는 몸으로, 떨쳐 일어나 연해안
지방의 사정을 보고 듣기 위하여 달려가고 있는 이순신!
단 한번의 패전으로 본인은 물론 부하들까지 모두 잃어 버린 원균!
진정한 리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메세지 입니다.

전쟁터에서 장수의 할 일이 어떤 것 인지는 지금의 우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회사의 경쟁력은 임원의 경쟁력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만큼 임원들이 자신
들의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회사의 성공을 위해 중요하다는 뜻
이지요.

“효과적인 임원이란 한마디로 올바른 일을 해내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러려면 다른 사람들이 간과한 일을 해야 하고, 비생산적인 것을 피해야
한다."고 피터 드러커는 [성과를 위한 도전]이라는 책에서 자세히 기술 하고
있습니다.

기업 성공의 열쇠가 헌신적인 임원들의 임무 수행인 만큼 대한민국 성공의
열쇠는 누구이겠습니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제 자리를 제대로 지키고,
원칙과 신뢰로서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이부경 올림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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