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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 면밀한 리더십 (2011. 08. 29)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8-29

조회 22,380




주도 면밀한 리더십


1595년 8월27일(丁卯). 맑다. 군사 5,480명에게 음식을
먹였다. 저녁에 상봉(上奉)으로 올라가서 적진과 적선들의
왕래하는 길을 (체찰사 이원익 일행에게) 가르켜 주었다.
바람이 몹시 사나워 저녁이 되기에 도로 내려왔다.

1595년8월28일(戊辰). 맑다. 이른 아침에 체찰사와 부사,
종사관과 함께 누대 위에 앉아서 여러 가지 폐단과 백성들을
괴롭히는 점들을 의논하였다. 식전에 배에 올라, 행선하여
떠나갔다.

- [난중일기] - 에서 발췌

체찰사 이원익이 진중에 들렀을 때 이순신이 체찰사에게
“여기까지 오셨다가 그냥 가시면 군사들이 크게 실망할
테니, 음식을 내려 사기를 북돋워 주십시오.”라고 청하자,
체찰사는 난처해하면서, “내가 미처 그것을 생각하여
준비해오지 못했으니 어쩌겠소.”라고 하였다.

그러자 이순신이 “음식은 제가 준비해 놓았으니, 체찰사
대감의 이름으로 주시면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였다.
이순신의 이런 주도 면밀함에 이원익은 크게 감동을
받았고, 그 후 이순신이 온갖 모함을 받게 되었을 때
이원익은 항상 이순신을 신뢰하고 두둔하였다.

- 박기봉 편역의 [충무공 이순신 전서 제2권] - 에서 발췌

아무리 군사들이라 하여도 전쟁터에서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겠습니까? 이순신 제독은 부하를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하여 주위의 사람들을 다양하게 대응하는 주도
면밀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융통성이 부족해 한가지 방식만 고집하면 전쟁터에서든
비즈니스 세계에서든 누구나 오래 살아남지 못할 것
입니다. 우리는 리더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며 “얻기 위해서는 자신도 내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실천하신 이순신 제독의 업무처리 방식을
배우고 있습니다.

리더는 명령과 지시만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현장의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주도 면밀하게 기획하고 유연하게
실천 해야 함을 알려 주고 있는 좋은 사례입니다.

이부경 올림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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