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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도 가슴에 묻으며 (2011. 10. 17)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10-19

조회 21,863




아들도 가슴에 묻으며…

1597년10월19일(丙子). 맑다. 지난밤 12시경에 꿈을 꾸었는데,
새벽에 고향집의 종 진(辰)이 내려왔기에 죽은 아들을 생각하면서
통곡하는 꿈이었다. 늦게 조방장 및 경상우후(李義得)가 찾아왔다.
백 진사(白振男)가 찾아오고 임계형(林季亨)이 와서 인사를 하였다.
- 중략 -
어두울 무렵 코피를 한 되 남짓 흘렸다. 밤에 앉아서 생각에
잠겨 눈물을 흘렸는데, 어찌 말로 다하랴. 이제는 영령(英靈)이
되었으니, 불효가 여기에까지 이를 줄이야 그가 어찌 알았으랴.
비통하여 가슴이 찢어지듯 함을 이기기 어려웠다.

- 난중일기 - 에서 발췌

정유년은 이순신 장군 54년 일생 중에 가장 어려운 때가
아니었나 생각 합니다. 옥에 갇혀 고생을 하시고 백의종군을
하는 중에 4월에는 어머니를 여의시고 10월에는 막내아들
마저 잃으시고…..

나 같으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스트레스로 같이 죽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 어려운 역경을 극복 하셨는지….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파서 난중일기를 읽지도 못하겠습니다.

참으로 참기 힘든 상황에서도 아버지로서 나라의 장군으로서
책임을 다하시는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오로지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참고 또 참습니다. 인내로 극복하십니다.

“승리는 가장 오래 참는 자의 것이다.” 라고 나폴레옹도
말했고 “위대한 업적은 힘이 아니라 인내로 이룩된다.” 라고
사무엘 존슨도 말했습니다.

인생은 쉽지 않습니다. 진정한 리더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지속하는 것이 힘인 것 입니다.
나의 인내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한 번쯤은 생각해 볼일 입니다.

이부경 올림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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