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포해전 vs 사천성 전투 (2011. 11. 7)
사천포해전 vs 사천성 전투
사천포 해전 : 거북선의 등장과 이순신의 부상
- 전략 - 그런데 신이 일찍이 왜적들이 쳐들어 올 것을
염려하여 특별히 거북선(龜船)이란 것을 만들었는데. 앞에는
용머리를 설치하여 그 입으로 대포를 쏘고, 등에는 쇠못을
꽂았으며, 안에서는 밖을 내다볼 수 있으나 밖에서는 안을
볼 수 없게 했습니다. 그래서 비록 수백 척의 적선 속이라
하더라도 돌진해 들어가서 대포를 쏠 수 있게 했는데, 이번
출동에는 돌격장이 타고 왔습니다.
그래서 먼저 거북선으로 하여금 적선들 속으로 돌진해
들어가서 천,지,현, 황(天,地,玄,黃) 등 각종 대포를 쏘도록
지시했습니다. - 후략 -
- 唐浦破倭兵狀 (1592. 6. 14) - 에서 발췌
사천성 전투 : 경상도 관찰사 정경세의 보고
경상도 관찰사 정경세(鄭經世)가 급보를 올렸다.
“동일원(董一元)도독이 초이튿날 새로 쌓은 성책에
있는 적을 들이쳐서 성문을 깨트리고 막 들어가려던
순간 모(毛) 유격의 진중에서 화약에 불이 붙어 그것을
끄느라고 군사들은 쩔쩔맸습니다.
왜적이 바라보다가 문을 열고 뛰쳐나와 포를 쏘는 바람에
명나라 군사들은 퇴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죽은 사람이
7천명이나 되고 군량 2천여 섬도 태워버리지 못한 채
물러났습니다. 엎어진 시체가 들판에 가득하고 군량과
무기들이 130리 어간에 좍 널렸습니다.
도독은 퇴각하여 성주(星州)에 와 있는데, 설령 재차 공격을
하려고 해도 무기 하나 없으니 속수무책입니다.
- 선조실록 (1598.10. 8(庚申) - 에서 발췌
시차는 있지만 같은 사천에서의 싸움 입니다. 전쟁에 임하는
두 나라 장수, 이순신 제독과 동일원 도독의 당면 문제 해결의
리더십을 잘 볼 수 있는 대목 입니다.
“일을 하려면 제대로 하라.”는 어느 중소기업 사장님의 말씀이
생각 납니다.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이다. 제대로 잘 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읽어 볼수록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전쟁을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필히 준비 되어 있어야만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쟁이 일어난 다음에 훈련하고 사태를 파악하면 너무 늦은 것
아니겠습니까?
이부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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