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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의 정보, 거짓 협공의 정보 (2011. 11. 14)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11-14

조회 21,846



배신의 정보, 거짓 협공의 정보
 
1598년11월13일(甲午). 왜선 10여척이 장도(獐島 : 광양군 골약면)
에 나타나므로 곧 도독(陳璘)과 약속하고 수군을 거느리고 추격하니,
왜선은 움츠러 들어가 하루 종일 나오지 않았다. 도독과 함께 장도로
돌아와 진을 쳤다.
 
1598년11월14일(乙未). 왜선 두 척이 강화(講和)를 논의하기
위한 일로 바다 가운데까지 나오니 도독이 왜인 말 통역관을 시켜서
왜선을 마중해 오게 하였다.  그들로부터 붉은 기(旗)와 환도(環刀)
등의 물건을 받았다.  오후 8시경(戌時)에 왜장이 작은 배를 타고
도독부(都督府)로 들어 와서 돼지 2마리와 술 2통을 도독에게
바쳤다고 하였다.
 
-       난중일기  -  에서 발췌
 
아무도 원하지 않았던 마지막 전투, 노량해전!  선조도 조정도
명나라까지도 왜적이 철수 한다고 하니까 그냥 보내주라고 하는
것을 끝까지 마무리 하겠다는 이순신의 마음은 그들보다 한 수
아니 두 수를 더 읽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자기들 멋대로 쳐들어와서 실컷 노략질 하고 이제는 철수 하겠다…
이순신은 용서할 수 없었죠.  꼭 응징해서 나라를 구하고 후대에
왜국의 잘못을 제대로 알려주어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신념 하나로 밀어부친 정의의 전쟁
이었습니다.
 
그냥 흐지부지 끝난다면 침략전쟁 책임의 소재는 물론이거니와
향후 양국간의 국제외교 관계에 미칠 영향은 우리에게 불리할 것
이라는 판단 하에 죽음을 무릅쓰고 왕의 명령까지 어기면서 끝까지
구국의 책임 완수를 하셨다고 생각 됩니다.
 
안전한 철수만을 원하는 순천 왜성의 고니시 유키나가, 거짓 협공을
하겠다는 검단산성의 유정제독,  어제 다녀왔습니다. 무너진 왜성의
천수각 위에서 바라보는 광양만의 장도, 그리고 멀리 보이는 관음포,
아, 아!  충무공 이순신!!.
 
지금 나의 비즈니스의 시작과 끝은 명확한지, 배신의 정보는 없는지,
거짓 협공의 정보는 없는지, 공(公)과 사(私)를 구분하지 못하고 선물과
뇌물을 구분하지 못하여 좋은 것이 좋다는 식의 이럭저럭 지나간
것은 없는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 귀중한 체험 이었습니다.
역시 옳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멘토를 다시 한 번 단호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부경 올림
010-2228-1151 / 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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