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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미 넘치는 리더, 누구인가? (2012. 01. 09)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2-01-15

조회 21,746



인간미 넘치는 리더, 누구인가?



1592년1월16일(丁丑).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보았다.
각 고을의 여러 관원들과 아전들이 인사차 왔다. 방답의
병선 담당 군관과 아전들이 병선을 수선하지 않았기에
곤장을 때렸다. 우후(虞侯)와 가수(假守)들이 점고하지
않아 이 모양이 되었으니 몹시 해괴한 일이다.
자기 한 몸 살찌울 생각만 하고 이런 일은 돌보지 않으니,
다른 날의 일들도 역시 짐작하겠다. 성 밑에 사는 지방 병사
박몽세(朴夢世)가 석수(石手)로서 선생원(先生院) 채석장에
가서 돌을 뜰 때 사방 이웃의 개(犬)들에게까지 피해를
끼쳤기에 곤장 80대를 때렸다.

1595년1월15일(戊子). 맑다. 우도 우후 이정충(李廷忠)을
오라고 불렀는데, 그가 실족하여 물에 빠져 한참이나 헤엄치는
것을 간신히 건져내었다고 한다. 불러서 위로해 주었다.

- 난중일기 - 에서 발췌

知의 전라좌수사, 情의 삼도수군통제사, 일벌백계 하지만 솔선
수범하는 자세에서 이순신 장군의 知와 情의 균형 있는 인간미
넘치는 사랑의 리더십을 배웁니다.

“知로써 움직일 것인가, 情에 기울어질 것인가?
知에 의지하면 모가 날 것이며, 情으로 치우치면 휩쓸린다.”
위의 글은 일본의 소설가 나츠메 쇼세끼의 [풀베개]라는
책의 서두에 나오는 글 입니다.

4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조직관리 하는데 있어서 딱 들어
맞는다는 느낌입니다. 知 하나로만 관리한다면 서로가 불편할
것이며, 그렇다고 情으로만 관리한다면 이리저리 주관 없이
끌려 다니게 되는, 리더는 정말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리더가 智將이라면 情의 관리를, 리더가 德將이라면 知의
관리를 밸런스 있게 잘 조절 할 수는 없을까? 진정 인간미
넘치는 리더로서 2012년에는 어떻게 조직을 이끌고 나갈
것인지 1월이므로 한번쯤 생각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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