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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이 증손전수방략(增損戰守方略)이란 책을 보내왔다. (2012. 03. 05)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2-03-06

조회 22,788




유성룡이 증손전수방략(增損戰守方略)이란 책을 보내왔다.


1592년3월5일(乙丑). 맑다.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보았다.
군관들은 활을 쏘았다. 서울에 갔던 진무가 저녁에 돌아왔는데
좌의정 유성룡이 증손전수방략(增損戰守方略)이란 책을 보내왔다.
그것을 보니, 수륙전에서의 화공(火攻) 등에 관한 것을 일일이
설명하고 있는데 참으로 만고에 기이한 책이다.

- 난중일기 - 에서 발췌

유성룡은 이순신을 전라좌수사로 천거했으며 임진왜란 중
전시 조정을 이끌며 전란을 극복한 조선 중기의 명재상입니다.
위기의 조선을 구하기 위하여 각종 시무책을 내놓으며 함께
고민하고 격려하며 응원해 주는 모습이 가슴에 저며옵니다.

증손전수방략은 유성룡이 전수도를 저본으로 가감 편집해서
만든 것이며 전수도는 중국에서 들어온 병서로 보인다고
순천향대학교의 노승석 교수는 전합니다.

전쟁에 대비하여 거북선을 만들고 군비를 모으고 군사들을 훈련
시키는 하드웨어적인 준비도 하였지만 무인으로서 병법서를 읽고
전략과 전술을 연구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준비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가 성웅으로 흠모하는 이순신의 유비무환의 리더십 입니다.

우리는 항상 바쁘다며 현업에 매달리면서 좀처럼 독서나 자기계발
없이 일만 하는데 이것은 거의 연습도 하지 않고 시합에 나가는
운동선수와 같습니다. 아무 준비도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들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한 조직의 리더로서 여유 있게 책도 읽고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어떠한 난관에 부딪쳐도 낙천적으로 달관할 수 있을까?
다름아닌 끊임없는 인격함양과 독서경영으로 한 차원 높은 리더로서의
경영전략에서 비롯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책 읽는 시간은
있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고…….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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