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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원년에 하괴성의 정기를 받아 태어나고....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4-28

조회 22,297



인종 원년에 하괴성의 정기를 받아 태어나고....


천 년간의 정기를 받음이 남달라 이따금 큰 인물이 태어난다네. 
당당하다  우리 통제사 하늘이 내신 분 높은 기개 뛰어나니 진정 사나이로세. 
팔 척 장신에 팔도 길어 힘도 세고 제비 턱 용의 수염  범의 눈썹에 제후의 상이로다. 
일찍이 붓 던지고 무예를 배우니 씩씩하고 헌걸한 용력은 곰과 같아라.
서릿발 같은 기개와 자줏빛 번개는 번쩍이는 무고이니 뛰어난 도략과 병법을
누가  짐작할 수 있으리오.

누런 구름 이는 변방에 말 한 번 달려 날뛰는 오랑캐 여우 몰 듯 사로잡았네.
우뚝이 이 나라의 장성이 되어 억센 해적 잡아다  매질할 수 있었도다.
피바다 한산도엔 시체만이 떠 있고 호령하는 소리마다 천둥이 우네. 
삼남 천리길 백만 백성들 공을 의지해 부모같이 믿었네. 
높고 큰 나라를 다시 살리신 제일 큰 공이라 우주에 드리운 이름 길이 남으리. 
오호라!  어찌 구천에서 일으켜 오랑캐를 평정해 전장의 먼지 쓸어 낼 것인가?

-  김기환 저 [이순신 세가]  -  에서 발췌


위의 시는 이순신의 사위되는 홍비의 장조카인 홍우원(洪宇遠)이 어렸을때
자기의 중부 홍비를 따라와서 이순신 장군을 뵙고 시로 남긴것 입니다.
오늘 4월28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 제468주년 탄신 기념 다례회가 있었습니다.

남산한옥마을에서 개최되었는데 외국의 관광객들까지 모여들어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예전의 명보극장앞에서 길을 막고 했을때 보다 훨씬 보기
좋았습니다.  제대로 다례 행사를 진행 할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하괴성은 북두의 두번째 별로 장성 즉 장군의 미칭인데 전 육사 교장 민병돈
예비역 중장은 이순신은 타고난 장재(將材)라고 말합니다.   손자병법에서
강조하는 장재의 구비조건으로서의 지(智), 신(信), 인(仁), 용(勇), 엄(嚴)의
다섯가지 덕목에 비추어 볼때 이순신 장군이야말로 하늘이 내린 장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영웅일뿐 아니라 동양 3국을 통틀어 영웅이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임금은 물론이거니와 조정의 지원도
거의 받지 못하고 오히려 임금의 지독한 핍박을 받아가며  이룩한 실로 해전
사상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기록적인 대승전 입니다.  

오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을 기념하여 위대한 조상을 모신 우리 후손들은 
최악의 조건하에서도 연전연승한 이순신의 유비무환의 리더십, 위기관리의 리더십,
사즉생의 리더십,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계승 발전 할 수 있도록 힘써 배우고 실천
해야 할것 입니다.

이러한 최고의 명 지휘관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타고 나는것입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오늘 우리들의 마음속에 다시 태어나셨습니다.
"21세기 아시아 태평양 시대의 리더는 바로 너희들이다." 하고 말씀 하시면서.....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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