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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리더의 자세(attitude).......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6-10

조회 21,513



일하는 리더의 자세.....


1593년6월10일(癸巳). 
맑다.  우수사(이억기)가 나에게로 와서 군사에
관한 계책을 자세히 의논하였다.  저녁에 영등포로 갔던 탐망군이 돌아와서
보고하기를,  웅천에 있던 적선 4척이 저희 본토로 돌아갔고, 또 김해 어귀에서
적선 150여 척이 나왔는데, 19척은 본토로 돌아가고 그 나머지 배들은 부산으로
향해 갔다고 하였다.  4경(새벽2시)에 원(元均)수사의 공문이 왔는데, "내일
새벽에 나가 싸우자."라고 하였다.  그의 흉험(兇險)함과 시기심은 이루다 말로
할 수 없다.  이 밤 안으로는 대답하지 않았다.

1593년6월11일(甲午).  비가 오락가락 하였다.  아침에 적을 토벌할 일에
대한 공문을 영남수사(元均)에게 보냈더니, 술에 취하여 인사불성이더라고
하였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전쟁에 임하는 장수들이 전쟁터에서 어떤 모습으로 처신하고 있었는지 잘
보여 주는 대목 입니다.  이순신이 아직 삼도수군통제사직에 임명되기 전이기
때문에 세명의 수사는 똑같은 계급의 지휘관으로서 전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만 군사에 관한 계책을 의논하고 있는것은 아니겠지요.  적들도 나름대로
전략을 세우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을것 입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는 전쟁
중에 특히 장수된자가 어떻게 싸울까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적의 정보를
수집하는 시간에 공을 들이는것은 어쩌면 리더로서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비지니스에서도 상대방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서 일의 성패가 갈리기도
합니다.  영업 수주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에도 PT 하는 담당자는 물론
이거니와 그 회사의 경영자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하여 어떠한 자세를 취하는지
꼼꼼히 살피는것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생각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일에 임하는 태도가 각자 다 다르고 
받는 이익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도 있고 
대충대충 처리하는 사람도 있고 눈에 보이는것만 처리하거나 상사나 남의 평가
에만 신경을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디 일뿐만이겠습니까?  대인관계에서도 그렇습니다.  나의 위치를 잘 알고 제대로
지시하고 제대로 지원해 줄때 조직은 살아납니다.  리더의 성실하고 진정한 자세는
일의 성과를 백배 천배 성공의 열매가 열리도록 도울것이며 이것이 바로 성공하는
사람의 진정어린 태도이며 좋은 습관 입니다.

초심을 잃지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시종일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일에
임한다면 일의 결과는 물론이거니와 일하는 과정에서도 수익모델은 확대재생산
되어 좋은 기회를 많이 더 만들어 준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는 싸움마다
이기는 이순신의 전쟁에 임하는 자세(attitude)에서 승리의 리더십을 배웁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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