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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경영의 힘!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8-18

조회 21,274



숫자 경영의 힘!


1595년9월2일(辛未). 
맑다.  새벽에 지휘선(上船)을 출발시켰다.
재목 끌어내릴 군사 1,283명에게 밥을 먹여주고 끌어 내렸다. 
충청수사(宣居怡), 우수사, 경상수사(權俊)와 두 조방장들이 같이
와서 하루 종일 이야기하고 헤어졌다.

1596년8월20일(乙卯). 동풍이 크게 불었다.  새벽에 전선을 건조할
재목 끌어내릴 일로 전라우도 군사 300명, 경상도 100명, 충청도 300명,
전라좌도 390명을 송희립이 인솔하고 갔다.  늦은 아침에 조카 봉,
해, 완과 아들 회, 면이 최대성, 윤덕종, 정선 등과 같이 들어왔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한산도를 다녀왔습니다.  7년전쟁 동안 3년8개월 간을 한산도에서
삼도수군통제사로서 임무를 다하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 이파리
44차 회원님들과 함께 제승당을 찾아 참배를 하며 그 분을 향한
우리들의 감사한 마음과 사랑을 전하고 왔습니다.

판옥선을 만들고, 활을 만들고, 군량미를 비축하며 세계 최강의 조선
수군의 본진이 된  한산도!, 조선의 제해권을 수호하고 왜적의 발목을
잡고 그들의 수륙병진 작전을 무산 시켰던 삼도수군 통제영 한산도! 

2만이 넘는 군사들을 먹이고 입히며 훈련 시킨 한산도 경영 프로젝트!
하일라이트는  1597년 2월, 파직을 당하여 원균에게 한산도를 인계할
때 진영내의 군량미는 9,914석, 화약은 4,000근 등 통제영의 살림살이가
숫자로 정확하게 전달 됩니다.

이순신 장군께서 전달하고자 하는 숫자의 메세지는 무엇이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새롭게 인식하고 있는 숫자 경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순신
본인에게는 군영을 경영하는데 비젼을 세우고, 목표관리의 지침이 되고 
장졸들에게는 통제사에 대한 확신과 전투에 임하는 자신감으로 이어져
성과를 올리는 동기부여가 되겠지요.

추상적이고 감성적인 명령과 지시보다는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스코어카드로
경영함으써 얻는 힘의 효과는 장군께서 누구보다도 먼저 알고 잘 실천하셨습니다.
숫자에 대한 명확한 관리는 421년전과 다름없이 지금의 글로벌시대에도  
비지니스의 핵심역량 입니다. 

이순신이 난중일기에 쓴 숫자들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무엇을 얼마만큼 할것인지, 얼마의 이익을 볼 것인지 혹은 비용을 지불할
것인지의 그 숫자는 지금 나의 경영의 현실을 그대로 말해 줄것 입니다. 
숫자를 제대로 관리함으로 해서 적어도 "전투에는 이겼으나 전쟁에서는 졌다."
라는 말은 나오지 않겠지요.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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